유격수가 타격 1위
박성한의 타율 .381은 단순히 1위라는 것 이상으로 의미가 있다. 유격수 포지션의 타격왕은 KBO에서 마지막이 2008년 박진만(.319) 이후 흔치 않다. 수비 부담이 큰 포지션에서 타격까지 정상권을 찍는다는 건 체력·집중력·기술 세 축이 모두 정점이라는 뜻이다. 만 27세 — 야수의 일반적 정점 시기와 일치한다.
폼 단순화의 결과
비결은 스윙 단순화. 2024~2025 시즌에는 장타를 노리는 변화를 시도하다 헛스윙이 늘었던 적이 있다. 올해는 다시 정통 컨택형으로 회귀. 헛스윙 비율 본인 통산 최저, 인플레이 타구 비율(in-play %) 최고. 단순한 폼이 만들어내는 안정성이 시즌 초 80경기에서 .381이라는 결과로 나왔다.
관전 포인트
관건은 표본 확대 후 .350 유지. 현재 4월~5월 누적이라 분모가 작다. 시즌 60% 시점(7월 중순)에도 .350 이상이면 타격왕 확정권, .330 이상이면 골든글러브 유격수 확정. SSG는 박성한 + 한유섬 + 외국인 듀오로 5강 진입 다크호스. 박성한의 시즌이 SSG의 가을 야구 가능성을 좌우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