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의 외국인 정답
삼성 라이온즈는 2023~2025년 외국인 선발 잔혹사를 겪었다. 평균 ERA 5점대, 시즌 중간 교체 빈번. 2026년 후라도 영입은 그 흐름을 한 번에 반전시킨 신의 한 수다. ERA 2.33은 작년 삼성 외국인 듀오 평균(5.42)의 절반 이하다. 매 등판 6이닝 이상 소화하는 안정성이 불펜 부담까지 줄이면서 팀 전체 ERA 개선으로 연쇄 효과를 낳고 있다.
후라도의 무기
주무기는 체인지업. 포심 93~94mph은 평범한 수준이지만, 같은 폼에서 빠지는 체인지업 80mph대 후반이 KBO 타자들의 헛스윙을 양산하는 중이다. K/9 6.0은 화려하지 않지만, 이닝 소화 + 적은 볼넷(WHIP 1.02)이 결과적으로 매 경기 안정적 출발을 보장한다. 화려함보다 효율의 투수다.
관전 포인트
관건은 시즌 중반 체력. 외국인 투수가 5월에 이닝을 빨리 쌓으면 6~7월에 체력 저하가 오는 경우가 많다. 현재 페이스로 가면 풀시즌 200이닝+ 가능하지만, ERA가 3.0대로 살짝 올라가는 시점이 6월 말일 가능성이 높다. 그래도 시즌 끝 ERA 3.0 이하 + 200이닝이면 외국인 투수 평균을 훌쩍 넘는 시즌. 삼성 5강 진입은 후라도의 마운드에 달려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