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op Time — 왜 만들었나
포수 평가는 오랫동안 도루 저지율(CS%)에만 의존. 하지만 CS%는 투수의 견제 능력과 주자의 능력이 섞여 있어 포수 단독 측정 불가. Statcast 도입(2015) 후 MLB는 포수의 시간 자체를 측정하는 Pop Time을 표준화.
"포수가 던지는 데 얼마나 걸리나"를 0.01초 단위로 측정. 빠른 포수일수록 2루 저지 가능성이 큼. 같은 CS% 30%라도 Pop Time 1.85초인 포수는 더 어려운 상황에서 저지한 거고, 2.10초인 포수는 투수가 다 만들어준 거.
= (공 잡고 송구 자세까지) + (송구 → 2루 도달)
Pop Time 등급 — 어디가 좋은가
Pop Time 2요소 분해 — Exchange vs Arm
Exchange Time — 공 잡고 글러브에서 빼서 송구 자세까지의 시간. MLB 평균 0.70초. 좋은 포수는 0.65초, 슈퍼는 0.60초. 훈련으로 개선 가능한 영역 — 글러브 위치·발 이동·체중 이동의 기술 합산.
Arm Strength — 송구의 평균 속도(mph). MLB 평균 80mph, 상위 85mph, 슈퍼 88mph+. 타고난 능력이 큼 — 어깨 강도·스로잉 메커니즘. 훈련보다 천부적 요소가 우세.
예: Exchange 0.68초 + Arm 85mph로 던지면 Pop Time ~1.92초. Exchange 0.62초 + Arm 80mph도 같은 ~1.92초. 즉 같은 결과를 다른 길로 — 빠른 손인지 강한 어깨인지.
한국인 포수 적용 (KBO·MLB)
KBO에는 정확한 Pop Time 트래킹 X. 추정 가능. 박성한(SSG)·이지영(키움) 등은 KBO 평균 수준의 송구 시간(~2.05초)으로 추정.
김혜성(LAD) — 포수가 아닌 IF/UT지만, 도루 5개로 MLB 4명 중 최다. 주자 입장에서 빠른 포수(1.85초)를 만나면 도루 시도 자체 줄여야 함. 김혜성이 5도루 만든 의미는 LAD에서 만난 상대 포수들의 평균 Pop Time이 2.00초 근처라는 것 — 슈퍼 영역 포수가 아닌 평균과 만남.
해석 실전 — 3가지 케이스
케이스 1. CS% 35% + Pop Time 1.85초 → 진짜 슈퍼 포수.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지. 다음 시즌 CS% 30%+ 유지.
케이스 2. CS% 35% + Pop Time 2.05초 → 투수가 만들어준 CS%. 포수는 평균. 다음 시즌 투수 바뀌면 CS% 25% 회귀.
케이스 3. CS% 25% + Pop Time 1.88초 → 좋은 포수, 나쁜 투수. 포수 실력은 상위 5%. 견제 약한 투수를 만난 결과. 투수 보강 시 CS% 35% 가능.
Pop Time의 한계
한계 1. 인플레이 슬라이드 무시. Pop Time은 송구가 베이스에 도달한 시점만 측정. 주자가 슬라이드로 절반 베이스를 가린 경우 등은 별도 변수.
한계 2. 투수 견제 시간 분리 못 함. 진짜 도루 저지는 (투수 견제 1.30초 + Pop Time 1.90초) 합산. Pop Time 단독으로는 절반의 그림.
한계 3. KBO 미적용. Statcast 부재로 Pop Time 정확 측정 불가. KBO는 CS% 단독 사용 중. OAA·DRS·UZR와 같은 한계 패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