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2 시카고 컵스 데뷔 — 23세 1루수
최희섭은 광주일고 졸업 후 1999년 시카고 컵스에 마이너 계약. 3년 마이너 적응 후 2002년 9월 메이저 콜업. 짧은 24G 50AB 9안타 2HR — 22세 데뷔치고는 표본이 너무 작아 평가 어려운 시즌.
2003년 풀시즌 첫 도전: 80G 202AB .218 / .349 / .421 / .771, 8HR. 컵스 1루수로 자리 잡으려 했으나 시즌 중반 부상 + 백업 경쟁으로 풀시즌 차지 못함. 그래도 OBP .349는 신인 1루수치고는 안정된 볼판단.
2004 FLA → LAD 트레이드 — 정점과 부진
2003-2004 비시즌, 컵스는 최희섭을 플로리다 말린스로 트레이드. FLA에서 풀시즌 첫 절반을 그어냈다 — 95G 281AB .270 / .388 / .495 / .883, 15HR. OPS .883은 1루수 + 신인 영역에서 매우 강한 표본.
그러나 시즌 중반 다시 트레이드 — LA 다저스로. 짧은 31G 62AB .161 / .249 / .282 / .531. LAD 합류 후 적응이 어려웠다. 2004년 통산 OPS .819 (FLA+LAD 합산)로 마무리.
2005년 LAD 풀시즌 도전: 133G 320AB .253 / .336 / .453 / .789, 15HR. 풀시즌 1루수로 자리는 잡았지만 OPS .789는 평균보다 약간 높은 영역. 시즌 후 메이저 계약 만료 + 2006년 마이너 강등.
4시즌 OPS 추이 — 2004 FLA 정점
파랑 = CHC · 진청 = FLA(2004 정점) · LAD 다저스 블루. 출처: MLB Stats API.
통산 데이터 표 (MLB 4시즌)
| 시즌 | 팀 | G | AB | H | HR | AVG / OBP / SLG | OPS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2002 | CHC | 24 | 50 | 9 | 2 | .180 / .268 / .333 | .601 |
| 2003 | CHC | 80 | 202 | 44 | 8 | .218 / .349 / .421 | .771 |
| 2004 | FLA | 95 | 281 | 76 | 15 | .270 / .388 / .495 | .883 |
| 2004 | LA | 31 | 62 | 10 | 0 | .161 / .249 / .282 | .531 |
| 2005 | LAD | 133 | 320 | 81 | 15 | .253 / .336 / .453 | .789 |
| 통산 | — | 363 | 915 | 220 | 40 | .240 / .349 / .437 | .786 |
한국어 풀이 — OPS .786의 위치
최희섭 통산 OPS .786은 1루수 평균(.770~.800 영역) 위. 출루율 .349도 거포로서는 평균 이상. 1루수에게 가장 중요한 두 지표(SLG·OBP)가 모두 평균 이상이라는 점에서 그가 메이저에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였던 표본.
다만 풀시즌 OPS .800+를 한 번도 못 그어낸 점 + 트레이드 직후 부진 + 풀시즌 1루수 주전 자리 못 차지한 점이 4시즌 만에 메이저를 떠난 결정 요인. 363경기 통산 40홈런 페이스는 풀시즌 환산 약 18홈런 — 1루수로서는 평균 영역.
듀얼의 판단 — 한국인 야수의 첫 발판
최희섭의 진짜 의미는 통산 통계가 아니다. 한국인 야수 메이저 첫 풀시즌 도전자로서 그가 만든 표본이 추신수(2005년 메이저 데뷔)·박병호·강정호·이정후·김혜성·김하성으로 이어지는 길의 시작점이라는 점이다.
박찬호가 1994년 한국인 메이저 투수 첫 발판을 만들었다면, 최희섭은 2002년 한국인 메이저 야수 첫 발판을 만들었다. 통산 40HR은 작은 숫자지만, "한국인 야수도 메이저 1루수 자리를 노릴 수 있다"는 증명이었다.
2006년 마이너 강등 후 KBO 복귀(KIA 타이거즈, 2007-2015), KBO 통산 9시즌·137HR로 한국 무대에서 영향력을 이어갔다. 메이저 통산 40HR + KBO 통산 137HR = 한·미 합산 177HR의 거포 외야수·1루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