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이드 17 · 투수 신세대

Stuff+ / Location+ / Pitching+ — FanGraphs 신세대 투수 정밀 평가

2022년 FanGraphs가 도입한 3종 신세대 투수 지표. Stuff+(구종의 질) + Location+(컨트롤의 질) = Pitching+(종합). 100을 평균으로 표현, ±10 단위. FIP·xFIP·SIERA 다음 단계.

읽는 시간 · 약 6분 · 입문자용

리그 평균
100
3종 모두 기준선
에이스 영역
110+
상위 10%
사이영 영역
120+
상위 1%
평가 변수
15+
Statcast 트래킹

3줄 요약

왜 신세대 지표인가

전통 투수 지표(ERA·WHIP·K/9)는 결과를 본다. FIP·xFIP·SIERA는 그 결과의 원인을 분리했다. 그러나 여전히 한 단계 부족 — 같은 K/9 10이라도 100mph 패스트볼로 만든 K와 90mph 컨트롤로 만든 K가 같게 평가된다.

2022년 FanGraphs가 도입한 Stuff+·Location+·Pitching+는 그 격차를 해결. "구종 자체가 얼마나 좋은가" + "그 구종을 얼마나 정확히 던졌는가"를 분리해서 정량화. 100을 리그 평균으로, ±10 단위로 직관적 비교.

개념적 공식
Stuff+ ≈ f(구속, 회전수, 회전축, 무브먼트, 구종간 차이)
Location+ ≈ f(구종별 최적 존, 실제 던진 위치, 카운트 상황)
Pitching+ = Stuff+ × Location+ (가중 결합)

Stuff+ — 구종의 질만

Stuff+는 "이 구종이 평균보다 얼마나 좋은가"만 측정. 어디로 던졌는지는 무시. 구속·회전수·회전축·무브먼트·구종간 차이를 다항 회귀로 학습한 모델. 100 평균, 110 = 상위 10%, 120 = 상위 1%.

125+
슈퍼에이스 구종. 게릿 콜·맥스 슈어저급
115 ~ 125
에이스 구종. 사이영 후보
105 ~ 115
팀 1·2선발 구종
95 ~ 105
평균. 4~5선발
85 이하
불펜·마이너 강등 위험

Location+ — 컨트롤의 질만

Location+는 "같은 구종을 얼마나 정확한 위치에 던졌는가". 구종별 최적 로케이션이 카운트마다 다른데(2-0 카운트엔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, 0-2엔 존 밖 변화구), 그 최적값 대비 실제 던진 위치를 평가.

BB/9가 낮은 컨트롤형 투수가 Location+가 무조건 높은 건 아님. "존 안에 정확히"가 아니라 "상황별 최적 위치에 정확히"가 핵심. 류현진처럼 변화구를 존 밖으로 정밀하게 던지는 투수가 Location+ 110+ 영역.

Pitching+ — 종합 평가

Stuff+와 Location+를 가중 결합한 종합 지표. 다음 시즌 ERA 예측력이 ERA·FIP·xFIP보다 정확한 것으로 검증됨. 이게 도입 후 빠르게 표준이 된 이유.

110 Pitching+ = 다음 시즌 ERA 3.50~3.80 영역 예상. 120 = ERA 3.00 이하 가능성. 90 이하 = ERA 4.50+ 위험.

한국인 투수 적용 — 류현진·후라도·곽빈

류현진(통산 MLB) — 추정 Stuff+ ~100 (평범한 구속) + Location+ ~115 (압도적 컨트롤) → Pitching+ ~108. 통산 ERA 3.27의 이유 = 구종이 아닌 로케이션 우위.

후라도(KBO 2026) — Statcast 부재로 정확한 추정 불가지만, K/9 6.24 + BB/9 1.27 패턴으로 보면 Stuff+ ~95 + Location+ ~115 → Pitching+ ~105. 후라도 페이지의 FIP 3.20 진단과 일관.

곽빈(KBO 2026) — K/9 11.1로 추정 Stuff+ ~115 (95mph 패스트볼 + 슬라이더), Location+ ~95 (BB/9 ~3.5) → Pitching+ ~105. 완전히 다른 길로 같은 영역. 곽빈은 구종 우위, 류현진·후라도는 로케이션 우위. 후라도 vs 류현진 비교의 ERA·FIP 차이를 Pitching+로도 설명 가능.

해석 실전 — 4가지 케이스

케이스 1. Stuff+ 120 + Location+ 115 → 완전체 에이스. 구종·컨트롤 모두 상위 10%. 사이영 1순위 (게릿 콜·코디 벨린저).

케이스 2. Stuff+ 125 + Location+ 90 → 슈퍼 스터프 + 컨트롤 부족. K는 많지만 BB도 많은 100mph 좌완 같은 패턴. 구위 발전 잠재력 큼.

케이스 3. Stuff+ 95 + Location+ 120 → 크래프트 마스터. 구종은 평범하지만 위치가 정밀. 류현진·자크 그레인키 패턴.

케이스 4. Stuff+ 110 + Location+ 110 → 균형형 에이스. 양쪽 모두 평균 이상. 가장 안정.

Stuff+의 한계와 의미

한계 1. Statcast 의존. KBO·NPB·해외 리그에는 적용 불가. MLB 한정.

한계 2. 데이터 단기 변동. 한 등판에서 Stuff+가 ±10 변동 → 의미 있는 평가는 시즌 단위.

한계 3. 구종 분류 의존. 같은 슬라이더라도 모델이 다르게 분류하면 결과 변동.

그래도 Stuff+·Location+·Pitching+는 FanGraphs·MLB Network·팀 프런트가 모두 사용하는 현재 최강 투수 평가. FIP·xFIP·SIERA 4종 셋트 + Pitching+ 한 개로 거의 완벽한 진단.

Dualbat은 MLB·KBO 공식 서비스가 아닙니다. 본문의 류현진·후라도·곽빈 Pitching+ 추정은 K/9·BB/9·구속 데이터로 환산한 근사치(KBO는 Statcast 부재로 정확 계산 불가). 정확 수치는 FanGraphs 공식 페이지 참고.